오미자차 효능 및 품질 검증<MBC 불만제로UP>
-참고 논문-
1) The Effects of Schizandra Chinensis Extract Intake on Oxidative Stress and Fatigue Reduction by Meridian Massage,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 2014, 송정희, 건국대학교
2) A Study of Antioxidative and Hypoglycemic Activities of Omija(Schizandra chinensis Baillon) Extract under Variable Extract Conditions, 추출 조건에 따른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 2009, 김순임, 숙명대학교
3) Regulation of Inflammatory Repertoires and NF-κB Signal Transduction by DDB, an Active Compound from Schizandra Chinensis Baillon, 오미자 활성성분 DDB의 NF-κB 신호 전달 및 염증물질 발현 조절, 2006, 주성수, 중앙대학교
피로회복, 당뇨 개선, 항염,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다양한 오미자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오미자차, 오미자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하는데, 우선 오미자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오미자즙∙오미자차 효능:: 피로회복
건국대학교에서 진행한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의하면 실험 대상자들을 오미자섭취군과 대조군(미섭취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오미자섭취군의 피로도를 나타내는 혈중 lactic acid 농도가 대조군보다 5배이상 낮았습니다.
2) 오미자즙∙오미자차 효능:: 당뇨 개선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기재된 <추출 조건에 따른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들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당뇨를 유발하는 인자인 α-Glucosidase효소의 활성이 57%나 억제되었습니다.
3) 오미자즙∙오미자차 효능:: 항염 효과
중앙대학교의 <오미자 활성성분 DDB의 NF-κB 신호 전달 및 염증 물질 발현 조절>논문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한 세포에 오미자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유발 물질(NF-κB, NO, iNOS 등)의 발현이 53%나 억제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논문을 통해 오미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앞서 언급했듯 오미자차, 오미자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관련 제품 중에서도 판매량이 높은 오미자즙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Check 01: 저온 추출
일반적으로 즙 제품을 만들 땐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지의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에 따르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후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C 함량이 가열 전보다 66%이상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 조리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을 보면 비타민용액을 처리한 시료를 121℃에서 20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A가 52.44%, 비타민C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 Check 02: 효소 추출
효소추출여부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및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세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있고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 등)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됩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인 셀룰라아제가 있어 그 안의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기린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는 아밀라아제(효소)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효소)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의 작용을 통해 작게 분해가 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며, 나아가 이 과정에서 흡수가 잘되지 않는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포벽을 이루는 각각의 성분 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예를 들어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의 분해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관련 논문을 통해 확인해보면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기재된 <적포도(Muscat Bailey A)주 발효 중 효소 처리에 의한 Phenol류 추출 및 색도 변화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도의 과즙에 효소를 10일동안 처리한 결과, 총 페놀 함량이 효소처리전과 비교하여 14.5% 증가했습니다.
또한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실린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에 의하면 불가사리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후 생체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소화 흡수율이 이전보다 31.6%나 증가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의하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대조군(무처리군)으로 나눠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페놀산 함량이 대조군보다 20배나 높았습니다. 즉, 영양성분의 함량 및 흡수율을 모두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처리하여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 Check 03: 유기농 원재료 사용
인체에 장기간 쌓여 불임, 암, 장기 손상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는 ‘농약’. 흔히 농산물을 물에 세척하면 농약이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풋고추, 상추, 파 등의 농산물을 물에 씻어내더라도 잔류농약 제거율은 최대 80%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최근 사용이 급증한 침투성 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을 통해 조직 내부로 스며들어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위험한 만큼 안전한 오미자즙을 먹기 위해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살펴본 것처럼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수많은 오미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앞서 설명한 기준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오미자즙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신경 써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화장품에 함유되어 있는 인공 색소 및 향료가 피부에 야기하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안전한 화장품 고르는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건강 안내서’블로그 글 <오미자차 효능 및 품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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