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분말 제품별 품질 비교 [KBS소비자리포트]

 

 

 

[참고 문헌]

-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2003)>

- <차가버섯 추출물이 Streptozotocin 유발 당뇨 흰쥐에 미치는 영향(2004)>

- <사염화탄소로 유도된 간 손상 동물모델에서 차가버섯 열수 추출물이 면역 조절 기능에 미치는 영향(2010)>

 

 

자작나무에서 기생하는 버섯으로 베타글루칸, 플라보노이드, 칼륨, 칼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암, 당뇨 개선, 염증 억제, 간기능 개선, 피부 건강 등 다방면에 상당한 효능이 있는 ‘차가버섯’.

 

이러한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섭취가 간편한 차가버섯분말이나 환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커 세심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하는데, 우선 임상 논문을 토대로 차가버섯의 효능을 알아보고 차가버섯분말, 환 등 시중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기준으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항암 효과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진행한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세포와 위암 세포에 차가버섯 추출액을 처리한 결과, 암세포의 수가 각각 82.7%, 98.9%나 감소했습니다.

 

 

(2) 당뇨 개선

충남대학교 연구팀의 <차가버섯 추출물이 Streptozotocin 유발 당뇨 흰쥐에 미치는 영향>논문을 살펴보면 당뇨를 유발한 실험 쥐에게 4주간 차가버섯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혈당 수치가 33%나 감소했습니다.

 

 

 

(3) 염증 억제

차가버섯은 염증 억제에도 효과적인데, <사염화탄소로 유도된 간 손상 동물모델에서 차가버섯 열수 추출물이 면역 조절 기능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간을 손상시킨 실험 쥐에게 차가버섯을 섭취시킨 결과, 염증 유발 물질인 Nitric oxide(NO)의 생성률이 36%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논문을 통해 차가 버섯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앞서 언급했듯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차가버섯분말 제품의 경우 섭취 시 가루 날림이 심하여 복용이 불편하고 제조 과정에서 열수 추출한 뒤 수분을 제거하기 위하여 다시 높은 열을 가하기 때문에 영양성분이 다량 손실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원물을 그대로 가공한 환 제품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 역시 제품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HECK 01: 건조 방식

대다수의 업체에서는 환 제품을 제조 할 때 원물에 70℃이상의 열을 가하는 ‘열풍건조방식’을 이용하는데, 이 경우 열에 약한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동결건조방식’은 원물을 영하 40℃이하에서 급속 냉각시켜 건조하기 때문에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관련 논문<건조방법에 따른 삼백초의 유효성분 함량, 항산화능 및 색도>에 의하면 건조 방식을 달리한 삼백초의 영양성분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열풍 건조한 삼백초는 동결 건조한 것과 비교하여 총 페놀 화합물과 퀘르세틴의 함량이 각각 43%, 46%나 낮았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을 참고하면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시료를 121℃에서 15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A(트랜스-레티놀 아세테이트)는 52.44% 파괴되었고 비타민C(L-아스코르브산)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는 만큼 열풍 건조가 아닌 동결 건조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CHECK 02: 분말 크기

제조 과정에서 일반 분말보다 훨씬 작은 미세 분말을 사용할 경우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증대되는 장점이 있는데, 관련 논문<C57BL/6 마우스에서 나노밀 가공된 미세 분말(상황버섯)의 식이 안전성 연구>을 살펴보면 상황버섯을 미세 분말로 갈아낸 결과 입자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추출이 어려운 영양성분이나 기능성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국제과학기술지에 기재된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논문에 따르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 분말화 시킨 결과, 수분 유지력 및 흡수력이 이전보다 1.5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일반 분말이 아닌 미세 분말로 제조한 제품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CHECK 03: 부형제 사용 여부

환을 만들 때 분말 간의 결합력을 높여 둥근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점성이 강한 찹쌀이나 전분 등의 부형제를 첨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일부 업체에서는 기술의 개발로 이러한 찹쌀, 전분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해당 공간에 영양성분을 채워 넣기 때문에 같은 조건 이라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살펴본 것처럼 차가버섯환의 품질은 저마다 차이가 큰데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기준에 부합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앞서 짚어본 내용을 토대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차가버섯환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마데카소이드’ 등의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판매율이 높은 재생 크림 제품들을 기준으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출처- ‘건강 정보마당’ 블로그 글 <차가버섯분말, 환 제품별 품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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