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노니 효능 및 제품별 품질확인 [EBS명의]

 

 

미국에서 11년 연속 ‘건강을 위한 식품’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노니는 폴리페놀, 스코폴레틴, 이리도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해 항염, 고혈압 완화, 피부 건강, 항암, 다이어트, 당뇨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노니즙 등 복용이 간편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아 세심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하는데, 먼저 연구 자료를 참고해 유기농노니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염증 억제

웨스턴약리학회지에 기재된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논문에 따르면 실험 쥐의 발에 염증을 유발한 뒤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부종의 크기가 40%나 작아졌고 염증 수치는 2배이상 감소했습니다.

 

 

(2) 고혈압 개선

노니에는 안트라퀴논이나 세로토닌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개선에 효과적인데, 뉴욕 내과의사 스칼겔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14주동안 노니를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환자들이 혈압 수치가 평균 7.5%나 감소했습니다.

 

 

(3) 피부 미용

대한화장품학회지에 실린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논문에 의하면 피부 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는 콜라겐의 생성률이 25% 증가했고 주름은 2배이상 옅어 졌습니다.  

 

이와 같이 다수의 자료를 통해 유기농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앞서 언급했듯이 노니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아 몇가지 사항을 토대로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Check 01: 저온 추출

다수의 즙 제품들은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들이 대부분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지에 기재된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에 따르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66%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기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에 의하면 비타민용액을 처리한 시료를 121℃에서 15분간 가열한 결과 비타민A의 함량은 52.44% 감소했고, 비타민C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제품을 만들 때 높은 열에 가하게 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는데, 이러한 제품을 먹을 필요가 없는 만큼 열수 추출이 아닌 60℃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Check 02: 효소 추출

효소 추출여부에 따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심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고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어 분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 속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선 셀룰라아제나 펙티나아제 등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들이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기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반면 초식 동물들은 세포벽 분해 효소인 셀룰로오스가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코뿔소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커다란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세포벽을 분해한 뒤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하게 먹는다고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 작용으로 작게 분해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나아가 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월등히 향상되는 것 입니다.

 

또한 앞서 말한 세포벽 구성 성분은 저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 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할 수 없고 펙틴질의 분해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선 복합 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전북대학교에서 발표한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에 의하면 효소를 처리한 불가사리 추출물의 생체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소화 흡수율이 31.6%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조건 및 효소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논문을 보면 효소를 2시간 동안 처리한 표고버섯의 영양성분을 확인할 결과,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2배이상 증가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효소를 처리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옥수수 가루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페롤산 함량이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복합 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드셔야 합니다.

 

☞ Check 03: 유기농 원재료 사용

 

 

일반적으로 농약은 농산물을 세척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약청에서 발표한 <잔류 농약 제거율>자료에 따르면 소금물, 식초물 등으로 농산물을 깨끗이 씻어내더라도 잔류 농약은 80%만 제거될 뿐이고 나머지는 몸속에 쌓여 호흡기 질환, 호르몬 이상, 불임, 암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등으로 통해 조직 내부로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문제가 더욱 심각한 만큼 안전하게 제품을 섭취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노니즙을 구입해야 합니다.

 

 

살펴본 것과 같이 노니즙의 품질은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오늘 짚어본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좋은 품질의 노니즙을 찾는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씩만 투자해 구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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