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웰리아 효능 및 고르는 방법

보스웰리아(Boswellia)는 인도 고산지대나 파키스탄 등지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수액을 굳혀 만든 것으로 보스웰릭산, 인플라신, 마그네슘, 아연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관절염 개선, 항염, 피부 건강 등 다방면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환이나 분말 등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얼마전 분말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되어 문제가 되기도 한 만큼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서는 ‘금속이물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몇가지 사항에 따라 제품의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좋은 품질의 환 제품을 고르기 위해 확인해야할 사항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기준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의 품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01: 건조 방법 
대부분의 환 제품들은 원재료에 70℃이상의 열을 가하는 ‘열풍건조방식’을 이용하는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양성분들이 열에 얼마나 민감한지 논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지에 실린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을 참고하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뒤 영양성분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66%이상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게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의하면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시료를 100℃에서 5초간 가열한 결과, 비타민C가 75.14% 파괴되었으며 121℃에서 15분간 가열했을 땐 100% 파괴되었습니다.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는 이러한 열풍건조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바로 ‘동결건조방식’인데, 이는 영하 40℃에서 원재료를 급속 냉각시켜 건조하기 때문에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건조 방법에 따른 생식 원료의 이화학적 특성 및 기능성 성분의 변화>논문을 참고하면 건조 방법을 달리한 생식 원료의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 열풍 건조한 생식 원료는 동결 건조한 것에 비해 비타민C 및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각각 70%, 72%나 낮았습니다. 

즉,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보스웰리아의 효능을 온전히 얻기 위해서는 열풍 건조가 아닌 동결 건조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CHECK 02: 분말의 크기  
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분말의 크기가 일반 분말보다 훨씬 작은 미세 분말일 경우 입자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현미경학회지에 실린 <C57BL/6 마우스에서 나노밀 가공된 미세 분말(상황버섯)의 식이 안전성 연구>논문을 참고하면 실험 쥐에게 미세 분말로 갈아낸 상황버섯을 섭취시킨 결과, 일반 분말을 먹었을 때 보다 추출이 어려운 영양성분 및 기능성성분의 흡수율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 분말의 효과>논문을 살펴보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 분말화 시킨 결과, 팽윤성, 흡수율, 아질산염 이온 흡수력이 미세 분말화 이전보다 1.5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 분말보다 훨씬 작은 미세 분말로 만든 환을 선택해야 합니다. 

※CHECK 03: 부형제 사용 여부   
일반적으로 환을 만들 때 분말 사이의 결합력을 높여 둥근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점성이 강한 부형제(찹쌀, 전분 등)을 사용하지만 최근 기술을 개발하여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환을 만드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 경우 찹쌀이나 전분 등의 재료가 들어갈 공간에 영양성분을 채워 넣을 수 있는 만큼 같은 조건이라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품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충족되었습니다. 오늘 살펴본 내용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으니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세심하게 따져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임상 자료를 통해 보스웰리아의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1)효능: 관절염 개선 
식물성 의약품학회지에 기재된 <골관절염 치료로의 효능 및 내약성 –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논문을 참고하면 관절염 환자 30명을 [Boswellia 섭취군]과 [비섭취군]으로 나눠 8주간 관찰한 결과, Boswellia 섭취군]의 무릎 통증 수치가 [비섭취군]에 비해 89% 낮았으며 운동 능력은 94%나 높았습니다.


 

(2)효능: 염증 억제 
Boswellia에는 항염 물질인 인플라신 등이 풍부해 염증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의 논문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한 관절 세포에 Boswellia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유발 물질인 NF-κB, TNF-α및 IL-6의 활성이 61%나 억제되었습니다. 

 



(3)효능: 피부건강 
논문을 보면 UVB(자외선)을 조사하여 붉어진 피부에 Boswellia 추출물을 도포한 결과, 피부가 진정되면서 홍반 값(붉은 정도)이 42.62%나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스웰리아의 효능을 비롯해 관련 제품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보았는데, 먹으나 마나 한 제품은 아무리 먹어 봤자 제대로 된 효과를 얻지 못하는 만큼 한 번을 먹더라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먹어야 한다는 점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1) 골관절염 치료로의 효능 및 내약성 –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 (2013) 
2) Boswellia 추출물의 골관절염 억제 효과 연구 (2014) 
3) Boswellia 세라타추출물이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미치는 영향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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