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원액 제품별 품질 비교 [KBS소비자리포트]
[참고 문헌]
-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2002)
-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 (2011)
-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 (2002_
열대과일로는 드물게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는 ‘노니’는 스코폴레틴, 이리도이드, 프로제로닌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항염, 고혈압 개선,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강하, 노화 방지, 다이어트 등 다방면에 상당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노니원액이나 즙 등 섭취가 간편한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임상 논문을 통해 노니의 효능을 알아보고 노니원액, 즙 등 시중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항염 효과
웨스턴약리학회지에 실린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논문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부종의 크기가 40% 작아졌고 염증 수치는 2배이상 감소했습니다.
(2) 고혈압 개선
노니에는 스코폴레틴 등의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개선에도 효과적인데, 뉴욕의내과의사 스캇겔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환자 10명에게 노니 추출물을 1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환자들의 혈압 수치가 평균 7.5% 감소했습니다.
(3)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강하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발표한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논문에 의하면 고지혈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노니 추출물을 지속적으로 섭취시킨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각각 3%, 28.3%나 감소했습니다.
이렇듯 다수의 논문을 통해 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앞서 말한 것처럼 노니원액이나 즙 등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다수 있는 만큼 관련 사항을 토대로 세심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여러 제품들 중에서도 판매율이 높은 노니즙을 기준으로 제품 고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heck 01: 저온 추출←
대부분의 즙 제품은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미용과학회지에 실린 <저온용출법을 이용한 검은콩, 작약, 녹차 추출물의 두피 개선 효과>논문을 보면 추출 온도에 따른 검은콩, 작약, 녹차 추출물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열수 추출물의 항산화력은 저온 추출물에 비해 2배이상 낮았습니다.
또 다른 논문<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의하면 비타민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우유의 가열살균법에 따라 121℃에서 15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A는 52.44%, 비타민C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는데, 이러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는 만큼 열수 추출이 아닌 60℃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Check 02: 효소 추출←
효소로 추출했는지에 따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심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생리활성물질)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나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고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어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선 셀룰라아제나 펙티나아제 등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들이 존재하지 않아 영양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반면 초식동물들은 세포벽 분해 효소를 가지고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코뿔소, 기린 등의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거대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세포벽을 분해한 후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하게 먹는다고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 작용을 통해 영양성분을 체내에 흡수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하며 나아가 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월등히 향상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세포벽을 구성하는 성분들은 저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되고 펙틴질은 펙티나아제로만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선 복합 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을지대학교에서 진행한 <적포도(Muscat Bailey A)주 발효 중 효소 처리에 의한 Phenol류 추출 및 색도 변화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포도 과즙에 효소를 처리한 뒤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총 폴리페놀의 함량이 25.5%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논문에 따르면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돈혈 분말의 생체 이용률을 확인한 결과, 돈혈 분말의 체내 흡수율이 2.9배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을 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옥수수가루보다 항산화 물질인 페롤산 함량이 무려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복합 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Check 03: 유기농 여부←
인체에 장기간 쌓여 ADHD, 불임, 저체중아 출산, 치매, 우울증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는 ‘농약’.
흔히 농산물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농약이 완전히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발표한 <세척방법에 따른 잔류농약 제거율>자료에 따르면 농산물을 소금물, 중성세제 등으로 깨끗이 씻어내더라도 잔류 농약의 제거율은 최대 75%에 불과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등으로 통해 체내 깊숙이 스며들어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위험성이 더욱 높은 만큼 안전하게 노니즙을 섭취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렇듯 노니즙의 품질은 저마다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의 품질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사항에 해당되었습니다.
수많은 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오늘 설명한 사항을 토대로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신경 써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피부가 건조할 때 사용하는 미스트의 주요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피부 타입별 제품 고르는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건강 정보마당’ 블로그 글 <노니원액 제품별 품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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