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논문>

1. Simvastatin을 처리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흰쥐에 있어 비트가 체내지질 수준, 혈소판 응집 및 적혈구막 Na 유출에 미치는 영향, 2007, 제주대학교

2. 렛트 대상 페닐히드라진 유도 빈혈증상에 대한 비트 뿌리 추출물의 예방 효능, 2014, 생약회지

3. 건조비트 추출물의 Cell System에서 항산화 및 항암효과, 2009,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 비트에 대한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며 즙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온라인이나 마트 등 시중의 제품들을 보면 저렴하지만 물을 많이 섞거나 영양성분이 모두 깨지거나 해서 먹으나 마나한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잘 보고 골라야 합니다. 이번 글에는 비트즙 고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비트즙 고를 때는 다음 네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칼륨 함량 확인(WCS)

2. 저온추출

3. 유기농

4. 효소추출

 

 

 

 

첫번째 칼륨 함량 확인(WCS)

 

 

비트를 고를 때 첫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칼륨 함량입니다.

 

비트의 주요 효능들은 칼륨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그 함량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객관적으로 검증된 성적서가 게시된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 칼륨은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어 정상 혈압 유지 및 몸속 노폐물 처리, 에너지 대사 및 뇌기능 활성화 등에 작용을 하는 비트의 핵심 지표 성분이며 이 성분 때문에 비트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칼륨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원액에 물을 희석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같은 양의 비트로 1리터의 비트즙을 만들 수도 있고 10리터 비트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액에 물을 희석시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추출하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물을 첨가하여 제품의 양을 늘릴 수 있는데, 이러한 제품들의 칼륨 함량을 검사해보면 대부분 정상 제품의 1/50, 1/100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제대로 만든 것을 복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칼륨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칼륨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오차가 커 실제 함량을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함량을 확인할 땐 공인된 시험성적서와 칼륨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WCS 표기가 상세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시> 칼륨 함량 4386.63mg(WCS)

 

두번째 저온추출

 

시중의 비트즙 제품 10가지 중 8~9개는 열수추출, 즉 뜨거운 물로 끓여 압착하는 것으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들은 모두 깨질 수밖에 없어 먹으나 마나한 것들입니다. 영양성분이 열에 얼마나 민감한지 논문 몇가지 보면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

 

케일의 열처리에 따른 녹즙의 유산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락토바실러스 속 유산균의 경우 열처리에 의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논문에 따르면 마늘추출물을 50~100℃까지 10℃ 간격으로 1시간 동안 열처리 후 항균 활성 물질을 측정한 결과 60℃이상 되면서 활성이 급격히 낮아졌으며 90℃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 시 항균활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

 

비타민 용액을 가열살균방법으로 처리한 후 수용성비타민의 감소율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C 함량이 100℃에서 5초간 가열했을 때 70% 이상 감소하였고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수추출로 70~100도 이상의 온도를 가하게 되면 최대 100%까지 영양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반드시 50~60도 이하의 온도에서 추출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영양성분도 남아있지 않은 건강식품을 돈까지 써가며 시간 버려가며 드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즙이나 추출제품은 반드시!! 60도 이하에서 추출한 제품을 고르세요!!!

 

 

 

 

 

세번째 유기농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농약은 일반 수돗물뿐만 아니라 세척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숯담근물, 식초물, 소금물 등으로 씻어내더라도 약 20% 이상이 제거되지 않고 남을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농산물 섭취 시 체내에 축적됩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1천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아동들의 소변에서 검출된 농약 수치 대부분이 잔류농약이었다는 결과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잔류농약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두통, 호흡기 질환 같은 작은 증상부터 암, 치매 등의 중증 질환까지 유발하는데 실제 국내 농약에 의한 사망자가 연평균 3천여명이 넘고 의도치 않게 농약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람도 연간 50~12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불임과 자폐아 출산율을 60% 이상 높이는 등의 치명적인 자료들까지, 확인된 양만 해도 너무나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비트의 경우 농약을 훨씬 잘 흡수하기 때문에 농약에 의한 부작용과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반드시 유기농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성적서가 있어도 공인된 성적서가 아닌 사설기관에서 만든 성적서를 올린 제품도 많으니 주의 깊게 보셔야 하구요.

 

 

 

인터넷에 보면 저렴한 제품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의 비트로 1리터의 비트즙을 만들 수도 있고, 10리터의 비트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원액을 물에 희석시키거나 희석시키지 않는다고 하면 애초에 추출할 때 물을 많이 넣으면 되는 것이구요. 원가를 줄이려면 얼마든지 줄여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싼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한 것인데 먹으나마나한 제품 10번 먹는 것보다 제대로 만든 것 한번 먹는 것이 몸엔 더 좋다는 거 꼭 기억하시구요.

 

또한 저렴한 제품의 경우 원가를 낮추기 위해 비트 등 원물과 제조시설에 대한 위생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말이 건강즙이지 도리어 건강을 해칠 정도의 저품질인 경우도 많습니다. 비트즙 구매하실 때는 반드시 믿을만한 업체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감독하에서 제품을 만들었는지 확인하셔야 하고요.

 

 

 

 

네번째 효소추출

 

마지막으로 효소추출에 대해서 잠깐 보겠습니다. 어찌보면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 잘 보셔야 합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이런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나무,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 흡수를 할 수 없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세포벽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생성). 코끼리나 기린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하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작용하여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선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며, 소장의 이자액 속 리파아제, 트립신, 말타아제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서 융털에서 흡수되게 합니다. 즉 먹는다고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의 작용으로 분해가 되어야 흡수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시 말해 효소가 발효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하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릅니다.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관련논문에서 확인해보면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이용하여 돈혈 분말을 제조한 뒤 생체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철분 보조제의 체내 생체이용률은 7.50%로 나타난 반면 돈혈 분말의 체내흡수율은 22.00%로 약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

 

 

호서대학 식품생물공학과 최선주 연구팀에 따르면 발효효소처리한 연잎 추출물은 유효성분인 칼리코신, 포르모노네틴의 추출 함량이 비처리군에 비하여 4~5배 증가하였으며 3중 복합효소 처리한 경우 폴리페놀 함량이  비처리군에 비해 25.5% 가량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

 

2018년 국립식량과학원 조동화 박사팀의 발표에 따르면 효소발효 처리한 옥수수 가루의 유리 페놀산 함량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10.5배 높았으며 페룰산은 효소 처리에 의해 각각 2.4배, 20.0배 증가하였습니다.

 

효소추출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흡수율과 영양성분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꼭 효소처리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9가지를 비교해 본 결과

ㄱ제품은 칼륨 함량이 표기되지 않았고, 고온 열수추출에 유기농이 아니었고

,,ㅅ 제품은 칼륨 함량은 표기되었지만 고온추출에 효소추출이 아니었으며

ㅂ제품은 칼륨 함량도 표기되었고 저온추출이었지만 효소추출이 아니었습니다.

 

 

찾아본 제품 중엔

더작의 비트즙 제품만 상기 조건을 다 충족해서 괜찮아 보였는데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제품 고르는데 어렵지 않으니 손품 발품 조금씩들만 팔아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먹으나 마나한거 10번 먹는 것보다

제대로 된 것 1번 먹는 것이 좋으므로 제품 고를 때

먹는 것만큼은 더 좋은 것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참고논문]

1. 석류추출물이 갱년기 여성에 미치는 영향, 2010, 대한의생명과학회지
2. 석류(Punica granatum)의 Phytoestrogen 및 항암 활성 성분, 2007,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지
3. 석류 껍질 추출물이 고지방 고콜레스레롤 식이 급여 C57BL/6J 마우스의 항산화 지표 및 DNA 보호에 미치는 영향, 2006, 동아시아식생활회지
4. 석류 추출물의 간암세포 성장 억제 및 항산화 활성 효과, 2009, 한국조리학회지


석류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며 석류즙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온라인이나 마트 등 시중의 제품들을 보면 저렴하지만 물을 많이 섞거나 영양성분이 모두 깨지거나 해서 먹으나 마나한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잘 보고 골라야 합니다. 이번 글에는 석류즙 고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석류즙 고를 때는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엘라그산 함량 확인 (WCS)
2. 저온추출
3. 효소추출


첫번째, 엘라그산 함량 확인 (WCS)
​석류를 고를 때 첫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엘라그산 함량입니다.

 
석류의 주요 효능들은 엘라그산에 기인하기 때문에 그 함량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객관적으로 검증된 성적서가 게시된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 엘라그산(ellagic acid)은 식물성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석류의 핵심 지표 성분이며 이 성분 때문에 석류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엘라그산 함량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원액에 물을 희석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같은 양의 석류로 1리터의 석류즙을 만들 수도 있고 10리터 석류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액에 물을 희석시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추출하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물을 첨가하여 제품의 양을 늘릴 수 있는데, 이러한 제품들의 엘라그산 함량을 검사해보면 대부분 정상 제품의 1/50, 1/100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제대로 만든 것을 복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엘라그산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엘라그산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오차가 커 실제 함량을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함량을 확인할 땐 공인된 시험성적서와 엘라그산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WCS 표기가 상세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시> 엘라그산 함량 755mg(WCS)

 





두번째, 저온추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 10개 중 8~9개는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들이 대부분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


  <열풍건조 및 데침 처리에 따른 배암차즈기(Salvia plebeia R. Br. 배추의 일종)>의 항산화 및 이화학적 특성 변화>을 살펴보면 배암차즈기를 가열 처리한 뒤 영양성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 폴리페놀의 함량은 48.86% 감소했으며, 비타민U는 100%파괴되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


케일의 열처리에 따른 녹즙의 유산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락토바실러스 속 유산균의 경우 열처리에 의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 논문에 따르면 마늘추출물을 50~100℃까지 10℃ 간격으로 1시간 동안 열처리 후 항균 활성 물질을 측정한 결과 60℃이상 되면서 활성이 급격히 낮아졌으며 90℃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 시 항균활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


비타민 용액을 가열살균방법으로 처리한 후 수용성비타민의 감소율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C 함량이 100℃에서 5초간 가열했을 때 70% 이상 감소하였고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수추출로 70~100도 이상의 온도를 가하게 되면 최대 100%까지 영양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반드시 50~60도 이하의 온도에서 추출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영양성분도 남아있지 않은 건강식품을 돈까지 써가며 시간 버려가며 드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석류즙이나 추출제품은 반드시!! 50도 이하에서 추출한 제품을 고르세요!!!


세번째, 효소추출
다음으로 효소추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이런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나무,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 흡수를 할 수 없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세포벽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생성). 코끼리나 기린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하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작용하여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선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며, 소장의 이자액 속 리파아제, 트립신, 말타아제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서 융털에서 흡수되게 합니다. 즉 먹는다고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의 작용으로 분해가 되어야 흡수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시 말해 효소가 발효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하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릅니다.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관련논문에서 확인해보면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이용하여 돈혈 분말을 제조한 뒤 생체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철분 보조제의 체내 생체이용률은 7.50%로 나타난 반면 돈혈 분말의 체내흡수율은 22.00%로 약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

  
호서대학 식품생물공학과 최선주 연구팀에 따르면 발효효소처리한 연잎 추출물은 유효성분인 칼리코신, 포르모노네틴의 추출 함량이 비처리군에 비하여 최대 5배 증가하였습니다.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

2018년 국립식량과학원 조동화 박사팀의 발표에 따르면 효소발효 처리한 옥수수 가루의 유리 페놀산 함량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10.5배 높았으며 페룰산은 효소 처리에 의해 각각 2.4배, 20.0배 증가하였습니다.



효소추출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흡수율과 영양성분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꼭 효소처리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인터넷에 보면 저렴한 제품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의 석류로 1리터의 석류즙을 만들 수도 있고, 10리터 석류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원액을 물에 희석시키거나 희석시키지 않는다고 하면 애초에 추출할 때 물을 많이 넣으면 되는 것이구요. 원가를 줄이려면 얼마든지 줄여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싼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한 것인데 먹으나마나한 제품 10번 먹는 것보다 제대로 만든 것 한번 먹는 것이 몸엔 훨씬 좋다는 거 꼭 기억하시구요.



또한 원가 절감을 위해 석류 등 원물과 제조시설에 대한 위생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말이 건강즙이지 도리어 건강을 해치는 수준의 저품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석류즙 구매하실 때는 반드시 믿을만한 업체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감독하에서 제품을 만들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7가지를 비교해 본 결과




ㄱ제품은 엘라그산 함량이 표기되지 않았고, 고온 열수추출이었으며
ㅊ,ㄹ,ㅈ 제품은 엘라그산 함량은 표기되었지만 고온추출에 효소추출이 아니었고
ㅂ제품은 엘라그산 함량도 표기되었고 저온추출이었지만 효소추출이 아니었습니다



찾아본 제품 중엔
더작의 석류즙 제품만 상기 조건을 다 충족해서 괜찮아 보였는데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제품 고르는데 어렵지 않으니 손품 발품 조금씩들만 팔아보시기 바랍니다. 

건오미자 효능 및 품질비교 “KBS 생로병사의 비밀”

 

 

오미자의 피로회복, 지질대사 개선, 항암, 항염, 당뇨 개선, 관절 건강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오미자, 오미자즙 등의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심하게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하는데, 우선 임상 논문을 통해 오미자의 효능을 알아보고 건오미자, 오미자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들을 기준으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피로 회복

건국대학교에서 진행한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따르면 실험참가자들을 오미자섭취군과 대조군(미섭취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오미자섭취군의 혈중 lactic acid(피로물질)의 농도가 대조군과 비교하여 5배이상 낮았습니다.

 

 

(2) 지질대사 개선

대한피부미용학회지에 기재된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시) 혈중 지질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의하면 실험참가자들에게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26%, 38%나 감소했습니다.

 

 

(3) 항암 효과

오미자에는 시잔드린 등의 성분이 풍부해 항암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생명과학회지에 기재된 <오미자박 추출물 및 시잔드린 성분에 의한 암세포 항성장 및 세포사멸 활성>논문에 의하면 대장암 세포주(HCT116)에 오미자 추출물을 4시간동안 처리한 결과, 암세포의 증식률이 50%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논문을 통해 오미자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앞서 언급했듯 건오미자, 오미자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몇가지 사항을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관련 제품들 중에서도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오미자즙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Point 01: 저온 추출

대부분의 즙 제품을 만들 땐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미용학회지에 실린 <저온용출법을 이용한 검은콩, 작약, 녹차 추출물의 두피 개선 효과>논문에 따르면 추출 온도에 따른 검은콩, 작약, 녹차 추출물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열수 추출물을 저온 추출물에 비해 항산화 능력이 2배이상 낮았습니다.

 

 

또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을 보면 비타민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100℃에서 가열한 결과 비타민C가 75.14%,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된 제품은 먹으나 마나 하기 때문에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 Point 02: 효소 추출

효소추출여부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및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세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고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기 대문에 분해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이제, 펙티나아제)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초식동물은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인 셀룰라아제가 있어 그 안의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기린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의 작용으로 작게 분해가 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며 나아가 이 과정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포벽을 이루는 각각의 성분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예를 들어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의 분해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관련 논문을 통해 확인해보면 호서대학교에서 진행한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연구에서 연잎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후 유효성분을 분석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25.5%나 증가했습니다.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실린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에 의하면 불가사리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칼슘 소화흡수율이 효소 처리 전보다 31.6%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기재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의하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대조군(무처리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페놀산 함량은 대조군에 비해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모두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 Point 03: 유기농 원재료 사용

 

 

인체에 장기간 쌓여 불임, ADHD, 치매, 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는 ‘농약’. 흔히 농산물을 물에 씻어내면 농약이 100%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 효과>자료를 보면 식초물, 소금물 등으로 농산물을 세척하더라도 잔류 농약의 제거율은 최대 85%에 불과했습니다.

 

 

더욱이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을 통해 조직 내부로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해 더욱 위험한 만큼 안전하게 양배추즙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살펴본 것처럼 오미자즙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확인해본 결과 일부 제품만 앞선 세가지 사항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수많은 오미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군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앞서 설명한 사항들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오미자즙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신경 써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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